김해시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광실업㈜ (회장 박연차)은 베트남 떠이닌성 목바이경제특구에 설립중인 세번째 해외공장 `베트남 목바이`가 25일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신발업계 회사 
총 1억달러 투자  
지난 9월 완제품 생산   

김해시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광실업㈜ (회장 박연차)은 베트남 떠이닌성 목바이경제특구에 설립중인 세번째 해외공장 `베트남 목바이`가 25일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태광실업은 지난 1994년 베트남 호치민에 태광비나를, 1995년 중국 청도에 청도태광을 설립해 나이키 최고급 운동화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신발업계의 회사다.
　

총 1억달러가 투자되는 `베트남 목바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인 목바이 경제특구 25ha 부지에 건설되며 지난 9월에 완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잔여 공사가 마무리 되고 본격 가동되는 2012년 이후 연간 1,200만족 생산에 1만 5,000여명의 고용 창출, 1억 6,000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광은 베트남에서 신발부문에서만 4만여명의 고용과 연간 4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함께 추진 중인 목바이 공단 설립과 연계해 다른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를 유발해 떠이닌성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목바이는 베트남 개발센터(태광비나, 2009년 설립)에서 개발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현지 개발ㆍ생산 방식으로 리드타임 단축을 가져오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제3지역으로의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특히 자연 채광, 태양열을 이용한 용수 공급, 용수 재활용 등을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을 극대화한 건축으로 미국의 LEED, 베트남의 LOTUS 인증기관으로부터 그린빌딩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나이키 물량의 7%를 생산하고 있는 태광은 `베트남 목바이` 등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2015년 13%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박연차 회장의 부재중에도 지속적인 오더 증가와 사세 확장은 태광실업의 고객사인 나이키의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있다.
　그 동안 태광은 기술 개발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 하면서 ERP 도입, 디지털 디자인 개발 등 선진 경영 기법과 신기술 개발을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시행하는 결단력과 경영 능력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러한 고객의 신뢰가 어려운 시기에도 회사를 성장 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태광실업은 국내기업 베트남 진출 1세대로 태광비나의 모범적인 경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최우수 수출 외자기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UNDP(유엔개발계획)가 선정한 베트남 200대 기업에서 18위에 선정된 초우량 기업이다.
　태광실업의 성공적인 기업 경영은 이후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목바이 역시 태광비나의 명성을 이어 베트남의 국민 기업으로 사랑받기 위해 고용 창출, 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의 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태광실업은 신발산업의 성공에 이어 베트남 산업 발전을 위한 기간산업에도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30일 태광의 자회사인 태광파워홀딩스는 베트남 공상부와 남딘 전력사업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400MW 규모의 `남딘화력발전소`는 45억USD가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6년 1단계, 2020년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며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156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이는 베트남 총 전력 설비의 18% 규모로 25년간 전력 판매액 250억USD, 국내 플랜트 기술 수출 총 120억USD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석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