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함양군 안의면 기백산 자락에서 한수진(28) 씨가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를 하고 있다. 이곳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커 고로쇠의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해 위장병ㆍ폐병ㆍ신경통ㆍ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박형인 기자 사진제공=함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