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의창구 원이대로261번길에서 키우는 개가 골목길로 사람만 지나가면 밤낮 없이 짖어대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은 정신병에 걸릴 지경이다. 어떤 때는 밤 늦은 시간에, 또 어떤 날은 새벽에 잠든 시간에 개가 짖어대니 새벽잠을 깨워 직장에서도 잠이 모자라 피곤해서 일을 보기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지금 밤 10시인데 또 개가 짖고 있다. 이 개를 대문 앞에 두지 말고 집 안쪽 출입문쪽에 묶어두면 짖지도 않는데 자유롭게 두니 항상 대문앞에 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가면 짖는 것이다.
　

개 짖는 소리 해결을 해달라고 몇 번이나 민원을 제기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개 주인에게 그 뜻을 잘 전달했다"는 소리만 반복한다.
　

의창구 봉림동행정복지센터 생활행정팀 담당자는 전화상으로만 개 주인에게 개 짖는 소음을 내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본인이 당한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제3자의 입장에서 형식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전혀 해결이 안 되는 것이다. 개 주인도 이웃 사람의 항의에 전혀 관심이 없다. "개가 짖는 건 본능이고, 시끄러우면 이사 가면 될 것"이라고만 얘기하니 이웃 주민들과는 대화가 안 되니 관공서의 강력한 행정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담당자는 `소음.진동법`이나 `동물보호법`에도 동물의 울음소리와 관련된 소음 규제는 규정이 없어 해결 방법이 없다고만 핑계만 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당사자라 생각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담당자는 직접 개 주인을 만나 주민들의 고통을 말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정신적 피해를 배상받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꼭 전달해 주기 바란다. 법에 규정이 없다고 죄가 되지 않는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모두 범죄라 할 수 있다. 법은 모든 걸 상세히 규정하지 못할 경우도 있는 것이 아닌가?

(창원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