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거창군 거창읍 덕천서원에 쌀쌀한 날씨에 눈이 내리면서 만개한 벚꽃이 눈꽃으로 변해 이색풍경을 연출했다. 겨울옷으로 무장한 연인들이 이색적인 벚꽃 상고대를 찾아서 추억 만들기에 열중이다. 거창읍에서 건설업을 하는 이현화 씨(48)는 "수십년을 거창에서 살았지만 벚꽃이 만개했는데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은 없었다"며 "올해는 풍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형인 기자 사진제공=거창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