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 개인 오후 `주남 돌다리`에서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 돌다리는 1996년 3월 11일 경남도문화재자료 제225호로 지정됐다. 창원시의 동읍(同邑)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注川江)에 놓여 있다. `주남 돌다리`는 800여년 전 강(江) 양편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웅석(雌雄石)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1967년 큰비로 붕괴돼 강 중간의 교면석(橋面石) 1매와 이를 지탱하는 양쪽 교각석(橋脚石)만 남아 있었으나 1996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장으로서 복원ㆍ건립했다.

/윤영혜 기자 사진제공=창원시청